이재성(전북)이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한일전을 앞두고 우승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재성은 15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필드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한일전의 부담감을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하겠다"라며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부담감을 이기는 법을 찾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회 시작부터 일본과 중요한 경기를 하게 될 거라 예상했다. 결승전인만큼 선수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재성은 한일전을 앞두고 전날 하루 쉬며 체력적, 정신적으로 회복한 만큼 경기에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재성은 "내일 한일전에 '붉은 악마' 120명 정도가 온다고 들었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 팬들을 위해 승리를 선물하겠다"라고 역설했다.
대회 마지막 상대인 일본에 대해 그는 "워낙 짧은 패스도 좋고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후반 막바지 승부를 내며 강한 모습을 보이는 점을 고려해 90분 내내 집중하고 실점이 없도록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2017 EAFF E-1 챔피언십'에서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한국과 일본의 최종 대결에서 승리한 팀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
한국과 일본의 '2017 EAFF E-1 챔피언십' 3차전은 16일 오후 7시 15분부터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