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상반기 빅스비 기반 스피커 출시

입력 2017-12-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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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빅스비를 적용한 인공지능 스피커를 내년 상반기 중에 출시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로 구동되는 스마트 스피커를 개발 중이며 출시 시점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스피커도 애플의 홈팟처럼 가정 내 기기들을 조정하는 중심 기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업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 스피커가 경쟁사 제품인 아마존 ‘에코’와 애플의 ‘홈팟’의 중간 정도 크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에 사물인터넷(IoT)기업인 스마트싱스를 인수한 바 있다. 이 같은 행보는 가정 내 기기와 서비스 생태계를 스마트 스피커를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은 미국 시장에서 200달러(약 21만 8000원)정도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스마트스피커 에코의 가격은 100달러(약 10만 9000원)고 애플의 홈팟은 349달러(약 38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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