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ㆍNS홈쇼핑, 건강기능식품 국내 론칭

입력 2017-12-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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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조성호 방송사업부문장(오른쪽)과 오리온 김형석 신규사업부문장(왼쪽)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NS홈쇼핑, 오리온 )

오리온과 NS홈쇼핑은 건강기능식품 판매에 대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2일 NS홈쇼핑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을 통해 내년 상반기 국내 론칭을 앞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브랜드 ‘US 닥터스 클리니컬(U.S. Doctors’ Clinical)’의 NS홈쇼핑 및 온라인 채널 독점 유통·판매에 합의했다. 또한 양사가 함께 우수한 기능성 소재를 발굴, 상품화해 공동으로 육성하는 것에도 협의했다. 이 밖에도 오리온이 추진중인 간편대용식, 디저트 등 업무 협약 범위를 확대해나가며 NS홈쇼핑이 보유한 식품 전문 유통망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올해 8월 미국 건기식 전문기업 로빈슨파마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건기식 시장에 진출한 오리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건기식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한편, 이미 탄탄한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건기식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오리온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큰 수요가 기대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20년 2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US 닥터스클리니컬’은 북미 지역 연질캡슐 생산량 1위 기업인 로빈슨파마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생산되는 제품으로, 미국 내 전문의 40여명이 직접 개발한 브랜드다. 오리온은 30여개의 닥터스클리니컬 제품 중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효능을 갖춘 제품들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온은 기존 제과 사업에 건기식, 기능성 음료, 간편대용식, 디저트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제2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기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미국 건기식 1위 기업인 로빈슨파마의 프리미엄 제품을 국내 1위 건기식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만큼, 시장에 보다 빠르게 안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홈쇼핑 조성호 방송사업부문장은 “NS홈쇼핑의 건강기능식품 라인업 강화와 오리온의 신규사업 성공을 위해 양사 간의 신뢰와 상생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번 협약이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산업의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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