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초까지 조직정비 마쳐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이용구 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7.12.26(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26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대비에 나섰다. 앞서 한국당은 당협위원장 62명을 교체하면서 내부쇄신 준비작업을 마쳤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조강특위 회의에서 “우리가 지금부터는 (조직정비) 속도전을 할 수밖에 없다”며 “머뭇거리지 말고, 거침없이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내년도 우리 슬로건은 ‘승풍파랑(乘風破浪)’(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간다)”이라며 “고통과 질곡의 세월은 가고 이제는 뭉쳐서 한마음으로 큰 바다, 큰 세상에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강특위는 다음 달 초까지 교체대상인 62명 당협위원장을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경쟁력있는 인물로 바꿀 예정이다. 조강특위 위원장은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이 맡았다. 이어 조강특위 위원에는 홍문표 사무총장과 류석춘 혁신위원장, 정주택 윤리위원장, 황선혜 전 숙명여대 총장, 이인실 전 변리사회 이사, 김성원 의원이 임명됐다.
이 위원장은 “조강특위 위원들은 이번 당협위원장 선발이 한국당, 나아가 우파정당의 존망 결정한다는 각오로 국민 눈높이에서 엄정한 평가를 할 것을 약속한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