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시간 가져…대통령과학장학생·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격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2017년도 대통령과학장학생 대표학생 3명에게 장학증서와 메달을 직접 수여했다. 수상자인 서모 군은 항암치료로 어려움을 극복한 물리학도이며, 김모 군은 제주도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교육기부 활동하며 생물 분야를 좋아하는 학생이다. 또 박모군은 신체적 장애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수학자 꿈 키우는 멋진 여학생으로 휠체어를 타고 부모님과 함께 꽃다발을 받았다.
대통령과학장학생 제도는 수학· 과학 분야의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등록금과 학업장려비 등을 지원하는 장학제도다. 2003년 국민의 정부 때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총 15회 동안 2051명을 배출했고, 올해는 국내 136명, 해외 10명 등 총 146명을 선발한 바 있다.
이어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대표인 김다인·배형빈 학생이 수상자 학생들의 다짐과 시험문제 등이 담긴 기념 대형 액자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자 문 대통령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 액자는 올해 수학·물리·화학 등 9개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뉴튼의 사과’ 이미지 배경 위에 자신들의 다짐과 포부의 문구를 새긴 것으로, 그간의 대회 출전에 참여했던 사진들을 함께 담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석한 학생들에게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나갈 ‘국가대표 과학자’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각자의 꿈을 향해 정진해 나가라고 부탁했다. 또 서로 다른 분야와 소통하고 융합하면서, 사회와 함께 가는 ‘따뜻한 과학자’로 성장하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