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미래 과학자에게 대형 액자 선물 받고 함박웃음

입력 2017-12-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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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시간 가져…대통령과학장학생·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도전하는 내일, 사람을 향한 꿈' 미래 과학자와의 간담회 행사에서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표학생들로 부터 '뉴튼의 사과' 이미지 배경 위에 과학자로서의 포부와 각오를 적은 액자를 선물 받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미래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대통령과학장학생 135명과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45명 등 180명과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2017년도 대통령과학장학생 대표학생 3명에게 장학증서와 메달을 직접 수여했다. 수상자인 서모 군은 항암치료로 어려움을 극복한 물리학도이며, 김모 군은 제주도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교육기부 활동하며 생물 분야를 좋아하는 학생이다. 또 박모군은 신체적 장애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수학자 꿈 키우는 멋진 여학생으로 휠체어를 타고 부모님과 함께 꽃다발을 받았다.

대통령과학장학생 제도는 수학· 과학 분야의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등록금과 학업장려비 등을 지원하는 장학제도다. 2003년 국민의 정부 때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총 15회 동안 2051명을 배출했고, 올해는 국내 136명, 해외 10명 등 총 146명을 선발한 바 있다.

이어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대표인 김다인·배형빈 학생이 수상자 학생들의 다짐과 시험문제 등이 담긴 기념 대형 액자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자 문 대통령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 액자는 올해 수학·물리·화학 등 9개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뉴튼의 사과’ 이미지 배경 위에 자신들의 다짐과 포부의 문구를 새긴 것으로, 그간의 대회 출전에 참여했던 사진들을 함께 담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석한 학생들에게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나갈 ‘국가대표 과학자’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각자의 꿈을 향해 정진해 나가라고 부탁했다. 또 서로 다른 분야와 소통하고 융합하면서, 사회와 함께 가는 ‘따뜻한 과학자’로 성장하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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