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로야구 KBO리그'가 3월 2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0개월간의 대장정을 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새 시즌을 앞두고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KBO에 따르면 올 시즌 KBO리그 시범경기는 3월 13일 시작해 21일까지 팀당 8경기씩 총 40경기를 치른다.
이후 각 팀들은 재정비 시간을 갖고 3월 2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10개 팀이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개막일은 KBO리그 사상 가장 빠른 일정이다. 프로야구 개막일이 이처럼 앞당겨진 것은 올해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때문이다. 각 팀의 주축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하는 아시안게임을 위해 KBO리그는 개막일을 앞당겼고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정규리그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
만일 우천 등으로 일정이 지연되면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은 10월 둘째 주에나 끝난다. 이렇게 되면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11월께 탄생할 전망이다.
한편, 올 시즌 프로야구 KBO리그는 볼거리도 풍성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던 김현수, 황재균, 박병호 등이 돌아와 국내 무대에 다시 선다. 여기에 지난 시즌 20승, 각종 MVP를 휩쓸었던 양현종이 KIA 타이거즈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올 시즌에도 마운드를 책임질 예정이어서 투타 모두 스타 플레이어들의 활약에 야구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