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개념의 자율주행 솔루션 ‘드라이브라인(DRVLINE)' 플랫폼을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드라이브라인’ 플랫폼은 자동차 업체와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가 각자의 니즈에 맞게 자율주행에 중요한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의 센서와 부품, 소프트웨어를 선택해 자동차와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확장성을 지닌 모듈화된 자율주행 솔루션이다.
이번에 공개한 플랫폼은 삼성전자의 최신 AI·알고리즘 등의 기술과 부품이 적용됐고,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자율주행 기준 레벨 1에서 5까지의 단계 중 레벨 3에서 5까지의 자율주행 수준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하만과 공동개발한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전방카메라시스템을 적용해 차선이탈경고, 전방충돌경고, 보행자감지, 긴급자동제동과 같이 향후 적용될 미국의 신차평가프로그램 기준들을 준수할 수 있게 됐다.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사장은 “미래 자동차는 이동 방식을 바꾸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거니는 거리와 사회를 혁신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드라이브라인 플랫폼으로 관련 업계와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자율주행 부문에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진행중에 있다. △소프트웨어는 TTTech, AImotive, Hella Aglaia, Renovo Auto △컴퓨팅은 Graphcore, ThinCi, Infineon △통신은 Autotalks, Valens △센서는 Quanergy, Tetravue, Oculii, Innoviz 업체들이다.
이번 ‘드라이브라인’ 플랫폼은 CES 2018 전시기간 중 하만 전시장에서 시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