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주(駐)인도 뭄바이 총영사(왼쪽에서 4번째),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이사(5번째), Ankit Chona 前하브모어 사장(6번째)
롯데제과는 8일 오후 인도 현지에서 아이스크림 업체 ‘하브모어(HAVMOR)’ 인수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공식적인 인수 작업이 마무리됐다.
인도 아메다바드의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개최된 인수식엔 김용수 대표를 비롯한 롯데제과 관계자들과 인도 구자라트 주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인수 방식은 롯데 제과가 하브모어의 주식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인수 금액은 약 1650억 원이다.
하브모어는 인도 서북부 지역 구자라트 주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제조ㆍ판매회사로, 73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역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제과는 하브모어의 사업 역량과 기존 초코파이 판매루트를 연계할 경우 생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진출을 통해 서북부에 머물던 하브모어의 시장 지배력을 인도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기존의 초코파이, 캔디, 껌 등의 건과 사업뿐 아니라 해외 빙과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식품 회사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