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UAE 포괄적·전면적 관계로 격상… 에너지·전자·관광 분야 협력 강화

입력 2018-01-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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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칼둔 행정청장 오찬회동…고위급 채널 외교·경제 분야 확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오후 서울 성북동 가구박물관에서 방한 중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나 면담을 마친 후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양국 간의 기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전면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또 양국 간 고위급 채널은 물론 외교 및 경제 분야 장관 간 협의 채널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칼둔 칼리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은 이날 서울 성북동 가구박물관에서 오찬을 겸한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칼둔 청장은 아부다비의 실질적 통치자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의 특사 자격으로 8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박 대변인은 “임 실장과 칼둔 특사는 한국과 UAE 양국이 그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온 현황을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보다 포괄적·전면적으로 심화·발전시켜 나가려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양측은 임 실장과 칼둔 특사 간 고위급 소통 채널의 유용성을 확인하며, 기존 외교장관 간 전략대화, 우리 기재부 부총리와 UAE 경제장관 간 경제공동위원회 등 협의 채널을 더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칼둔 청장은 에너지·전자 등 산업과 관광 분야 등에서 양국 간 기존 협력 단계를 더 강화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임 실장은 양국 간 제반 협력이 더 활성화하도록 적극적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칼둔 청장은 이날 오후 임 실장과의 이 같은 합의 사항을 가지고 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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