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최근 포스코1%나눔재단이 유네스코와 손잡고 아세안(ASEAN) 지역 학교 밖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아세안 지역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사업’은 2016년 9월 아세안 28개국의 국가 수장들이 정규 교육에 소외된 청소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언한 교육 강화 후속사업이다. 유네스코는 기업 중 포스코1%나눔재단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유네스코가 개발한 유연 학습 전략 FLS(Flexible Learning Strategies)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빈곤 계층, 소수민족, 이주민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대안 교육을 제공한다. 이 교육에는 각국 교육부와 지역 사회 학습 센터들이 협력해 정규 교육 과정에 편입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 사업은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의 급여 1%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지원으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첫 해에는 아세안 지역에서 학교 밖 청소년 비율이 7.6%로 가장 높은 태국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POSCO Thainox, POSCO-TCS, POSCO-TBPC 등 회사 법인이 위치한 라용지역을 비롯해 치앙라이, 라농, 송클라 총 4개 지역의 학교 밖 청소년 20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인니(7.1%), 미얀마(5.5%)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포스코 같은 세계적인 철강회사와 맺은 본 파트너십이 소외된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모범적인 모델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런 활동들이 전세계로 확산돼 학교 밖 청소년들이 모두 사라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미래세대 자립지원을 핵심 사업 영역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다문화, 탈북 등 이주배경 청소년의 맞춤형 진로지원 사업인 ‘친친무지개’ 프로젝트 지원대상을 매년 70명 수준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보호 종결 아동의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위한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아동자립지원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