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018년 임원 인사를 통해 창사 이래 최초로 여성 임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11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인재창조원 유선희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고, 이유경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하는 등 전무 1명, 상무 1명, 상무보 3명이 임명됐다"며 "여성 임원급 인력이 10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번 인사에서 오지은 광양제철소 기술혁신그룹장과 방미정 포스코휴먼스 그룹장이 상무보로 승진했다. 홍진숙 포스코 홍보그룹장은 상무보로 승진해 포스코대우로 자리를 옮겼다. 유선희 전무는 포스코 창사 이래 첫 여성 전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그는 1990년 여성공채 1기로 입사했다.
이밖에도 박미화 포스코 상무가 포스코ICT로, 포스코켐텍에 있던 최은주 상무가 포스코대우로 자리를 옮겼다. 홍진숙 상무보와 자리를 맞바꾼 최영 상무보는 포스코로 복귀해 언론홍보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성 제고와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