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대한테니스협회 인스타그램)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62위·삼성증권 후원)이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2018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세계랭킹 34위 미샤 즈베레프(독일)와 맞대결을 펼친다.
정현은 1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즈베레프를 상대한다.
정현의 1회전 상대인 즈베레프는 왼손잡이 선수로, 알렉산더 즈베레프(세계랭킹 4위·독일)의 형이다.
비록 즈베레프가 세계랭킹에선 앞서지만 상대전적에선 정현이 2전 전승을 기록하며 앞서 있다. 이에 이날 1회전 승리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정현은 지난해 11월 넥스트 제너레이션 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로는 14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남자 단식 정상에 오르는 등 갈수록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올 시즌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현의 이번 대회 목표는 16강 진출이다. 메이저대회는 세계랭킹에서도 우위에 있는 강자들이 즐비한 만큼 16강 진출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한편, 정현과 함께 '2018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에 출전한 권순우는 이날 1회전에서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55위·독일)에게 0-3(1-6 2-6 4-6)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