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블루 정용화가 '경희대 아이돌' 특례입학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가수 조규만 역시 같은 혐의로 의혹이 불거졌다.
TV리포트는 17일 조규만이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특혜 입학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조규만은 1989년 한가람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친형 조규천, 친동생 조규찬과 함께 조트리오를 결성, '눈물 내리는 날', '먼훗날'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조규만은 가수 이승기 등이 리메이크한 드라마 '햇빛 속으로' OST '다 줄 거야' 원곡자로 큰 사랑을 받았다. 조규만은 현재 미국에서 체류하고 있으며 조만간 귀국해 26일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정용화는 대학원 면접에 불참하고, 소속사에서 진행된 개별면접만으로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합격해 입학 특혜 의혹을 받았다. 정용화는 2016년 경희대 가을학기 대학원 입시에 지원했으나 면접에 불참해 불합격했고, 2017년 초 추가모집에 또 지원했는데 면접에 응하지 않고 최종 합격해 논란을 사고 있다.
이에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학교 측에서 학생 수 부족으로 대학원에 진학해달라는 요청이 왔고, 개별 면접으로 대신하는 줄 알았다. 대학원 입학 관련 모든 일정은 소속사에서 준비했으며 소속사는 물론 정용화 본인도 학칙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부정 입학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물의를 빚어 매우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또 정용화는 이날 사죄의 뜻이 담긴 자필 사과 편지를 온라인상에 공개했지만,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