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서울 삼성 공식사이트)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서울 삼성에서 활약한 리카르도 라틀리프(29·서울 삼성)가 귀화 절차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 농구 선수는 문태종(43·고양 오리온)-문태영(40·삼성) 형제, 김한별(32·삼성생명)을 포함해 4명으로 늘었다.
라틀리프는 22일 오전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면접 심사를 통과해 체육 분야 우수 인재 자격으로 특별 귀화에 성공했다.
미국 미주리대 출신의 라틀리프는 2012년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에 데뷔했다. 라틀리프는 올 시즌까지 6년 연속 국내 프로농구에서 뛰며 정규리그 평균 18.3득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4-2015시즌과 2016-2017시즌 외국인 선수상을 거머쥔 라틀리프는 지난 시즌까지 5년 동안 팀을 네차례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2014-2015시즌부터 2년 연속 리바운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라틀리프는 '非 한국계' 선수로는 최초로 귀화한 사례다. 문태종-문태영, 김한별은 모두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라틀리프의 국가대표팀 합류 시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지역 예선 통과도 청신호가 켜진다. 2월 23일 열리는 FIBA 월드컵 지역 예선 홍콩전의 엔트리 마감은 다음 달 5일로, 변수가 없는 한 라틀리프는 국대로 활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