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올해 방송부문이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방송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6.8% 증가한 200억 원이 기대된다”며 “넷플릭스와 중국에 대한 수익 인식이 본격화되면 실적 추정이 더욱 상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규모의 경제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우위지만, 제이콘텐트리는 JTBC 예능 및 외주 작품 유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향후 미디어 빅사이클의 큰 축이 될 사업자”라고 평가했다.
제이콘텐트리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9.4%, 28.6% 증가한 4499억 원과 447억 원으로 예상됐다. 극장부문은 신규 출점 속도 둔화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됐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7.1% 증가한 1122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00억 원으로 전망됐다. 이 기간 잡지 매각 효과를 제외한 실제 성장률은 30%로 나타났다.
홍 연구원은 “극장부문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77억 원”이라며 “’범죄도시’ 관련 배급 수익과 함께 20%를 상회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