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26일 로엔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유료가입자수가 예상 목표치를 초과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유료가입자수는 15만 명 순증해 지난해 말 기준 유료가입자수는 455만 명을 기록했다”며 “이는 예상 목표치인 440만 명을 초과 달성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속도라면 올해 연말에는 500만 명 달성이 가능하다는 게 유 연구원의 설명이다.
로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6.4%, 15.2% 증가한 1550억 원과 232억 원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멜론 뮤직어워드’ 관련 비용과 보이그룹 ‘더 보이즈’ 런칭 비용 등을 반영해 수익성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Melon in APP, 카카오 스피커 등의 시너지 효과와, 정상 요금제로 전환되는 유료 고객의 증가로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액)가 증가할 것”이라며 “메가몬스터는 올해 모두 4편의 자체 제작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로엔 주가의 추가적인 성장 여부를 결정할 요인은 △카카오와의 시너지로 인한 유료가입자수 증가폭 △ARPU의 증가폭 △메가몬스터를 통한 드라마 흥행 여부 △‘더 보이즈’ 등 신규 아티스트들의 활약 여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