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방송 캡쳐)
'인간극장' 네쌍둥이 아버지가 부성애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1일 방송된 KBS1TV '인간극장'에서는 네쌍둥이 4회가 전파를 탔다.
평균 1.5kg으로 태어난 네쌍둥이는 또래 아기들보다 작은 몸집으로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엄마 보라 씨의 목표 1순위는 네쌍둥이 살찌우기였다.
네쌍둥이는 엄마 마음을 알아주듯이 하루에 분유 한 통을 먹으며 살이 통통하게 올랐다. 네쌍둥이가 커갈수록 엄마 보라 씨와 아빠 형규 씨는 책임감도 무거워졌다.
당장 하루에 들어가는 기저귀 수만 70개였다. 이에 형규 씨는 아끼던 스노보드 장비를 내다 팔았다.
그는 물건을 매입자에게 전해주고 돌아오던 길에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네쌍둥이 한 달 분유, 기저기값 밖에 안 된다"라며 씁쓸해했다.
아내는 "네명 한 달 밥값이나 되는 것이다. 그래도 당신 마음이 좀 그렇겠다"라며 위로했다. 이어 "이제 정말 아빠로서의 모습이 보인다"라며 안타까움의 눈물을 쏟았다.
이후 보라 씨는 네명을 한꺼번에 출산한 탓에 산후통이 왔다. 보라 씨는 꼬리뼈에 끊어질 듯한 통증을 호소했고, 고열에 시달렸다.
형규 씨는 그런 아내를 걱정하며 "첫째 때는 안 그랬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라며 안쓰러운 눈빛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