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매입임대주택사업 추진을 위해 전국 12개 지역본부에서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한다고 1일 밝혔다.
매입임대사업은 도심지내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LH가 매입해 수리하고 생계·의료수급자, 보호대상한부모가족, 장애인 뿐만 아니라 청년, 신혼부부 등 소득이 낮은 무주택 서민에게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LH는 2004년부터 작년까지 매입임대주택 총 8만1000호를 주거취약계층에게 공급했다. 올해부터는 청년·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신혼부부용 매입임대주택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LH의 매입임대주택 매입물량은 총 1만540호이다. 주거취약계층용 주택 7100호, 청년용 주택 540호, 신혼부부용 주택 2900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898호 △경기 1686호 △인천 1686호 △부산·울산 891호 △강원 382호 △충북 383호 △제주 130호 등이다.
매입대상 주택은 건축법시행령에 의한 다가구주택, 공동주택(다세대, 연립주택,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 중 사업목적에 적합한 주택이다. 공동주택은 호당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에 한한다.
매입지역은 수도권 및 5개 광역시, 지방도시 등 전국이다. 매도희망자는 LH 홈페이지에 있는 매입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28일까지 LH 지역본부에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한편, 기타 매입조건 및 절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되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