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입춘(立春)'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와 울릉도·독도에서 10~40㎝, 전라도·제주도(산지 제외)에서 3~8㎝, 충남서해안에서 1~5㎝다. 아침 최저기온은 -20∼-5도, 낮 최고기온은 -6∼1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해 유입되면서 기온이 매우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우리라고 내다봤다.
추위는 당분간 이어지면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아침 기온이 -15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은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르겠다.
기상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추위가 이어지면서 난방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아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