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킴 부탱 인스타그램)
킴 부탱이 한국 네티즌들의 비난 댓글로 얼룩진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판정을 받았다. 한국 쇼트트랙 500m 사상 첫 은메달을 아쉽게 놓친 순간이다.
사진 판독 결과 심판은 최민정이 킴 부탱(캐나다ㆍ23)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손으로 무릎을 건드는 임페딩(고의로 밀기) 반칙을 범했다고 판단했다. 킴 부탱은 4위로 들어와 메달권 밖이었으나 최민정이 실격 처리되며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최민정과 킴 부탱의 접촉 장면이 논란이 됐다. 최민정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킴 부탱이 손을 써 최민정을 밀치는 모습도 중계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네티즌들은 킴 부탱 역시 임페딩 실격이라며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비난 댓글을 퍼붓기 시작했다. 지난해 캐다나선수권에서 그가 심석희의 허리 부상을 유발했던 상황도 함께 부각됐다.
비난 댓글이 폭주했던 킴 부탱의 인스타그램은 14일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