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파죽지세' 女컬링, 영국에 승리…3승째

입력 2018-02-1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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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영국의 경기. 한국팀 선수들이 영국팀을 7대4로 꺾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컬링 대표팀이 ‘컬링 종주국’ 영국마저 무너뜨리고 3승을 거뒀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17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컬링 예선 4차전에서 영국을 7-4로 이겼다. 이로써 예선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대표팀은 리드 김영미, 세컨드 김선영, 서드 김경애, 스킵 김은정 순으로 2개씩의 스톤을 던지며 영국을 제압했다.

영국 대표팀은 1엔드를 일부러 무득점으로 만들었다. 2엔드에 다득점을 노리는 '블랭크 엔드' 작전을 쓴 것이다. 한 엔드가 무득점으로 끝나면 후공이었던 팀이 다음 엔드에서도 후공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영국은 2엔드와 3엔드에서 모두 후공을 잡고도 1점만울 가져갔다.

4엔드에서 한국은 1점을 따낸 뒤 5엔드에서도 영국의 뮤어헤드가 마지막 샷을 너무 세게 던진 덕분에 한국이 1점을 따냈다.

6엔드는 영국이 1점을 가져가며 2-2 동점이 된 뒤 7엔드는 한국이 2점을 스틸 당했다. 하지만 한국은 바로 8엔드에서 2점을 올리며 다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9엔드와 10엔드에서 3득점을 해 최종 7-4로 영국 대표팀을 이겼다.

현재 한국은 예선 3위를 달리고 있다. 스웨덴(4승)과 일본(4승 1패)이 각각 1, 2위에 올라 있다. 한국 뒤로는 영국과 중국이 공동 4위(3승 2패)로 뒤쫓고 있다.

컬링은 10개 출전국이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은 뒤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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