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이상화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9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대회 11일째인 19일에도 메달 사냥이 이어진다.
한국은 이날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썰매 종목 사상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 주인공은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 출전하는 원윤종-서영우다.
원윤종-서영우는 이날 오후 8시 15분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2인승 3, 4차 시도에 나선다.
원윤종-서영우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38초 89를 기록하며 전체 30개 출전팀 중 9위에 그쳤다. 중간 합계 1위는 독일의 니코 발터-크리스티안 포저(1분 38초 39), 2위는 캐나다의 저스틴 크립스-알렉산더 코파치(1분 38초 49), 3위는 독일 요하네스 로흐너-크리스토퍼 베버(1분 38초 58)다.
중간순위 9위는 금메달을 목표로 잡고 있는 원윤종-서영우에게 다소 아쉬운 상황이지만 3, 4차 시기에서 이를 만회해 메달 사냥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이상화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분위기를 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남자 500m에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과 남자 단거리의 희망 차민규, 김준호가 메달에 도전한다.
모태범, 차민규, 김준호는 이날 오후 8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메달 레이스에 나선다.
모태범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빠른 11조 아웃코스에서 피오트르 미할스키(폴란드)와 맞붙게 됐으며, 김준호는 13조 인코스에서 로랑 뒤브레이유(캐나다)와 달린다.
'깜짝 메달' 기대주인 차민규는 전체 18개 조 가운데 14조 아웃코스에 배정돼 주니오 길모어(캐나다)와 맞붙는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도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이 출전하는 여자 팀추월은 네덜란드와 함께 8강전 1조에 배정됐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은 8강전에 나서는 8개 팀 중 상위 기록 4개 팀이 준결승에 오르게 된다.
네덜란드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우승팀으로, 이번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월드컵 랭킹은 4위로, 한국(8위)보다 네 계단 높다.
강한 상대와 레이스를 펼칠수록 기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이날 네덜란드와 한 조에 배치된 한국의 4강 진출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컬링 여자 대표팀과 사실상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좌절된 컬링 남자 대표팀의 예선 경기도 이어진다.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2위 스위스, 4위 영국을 꺾고 10위 중국에게마저 승리를 거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올림픽 사상 최다승 성적을 기록 중이다.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날 오전 9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예선 1위 스웨덴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이 스웨덴마저 격침시킨다면 4강 진출이 매우 유력해진다.
예선에서 1승 5패를 기록하며 사실상 4강 진출에 실패한 남자 컬링 대표팀은 이날 오후 2시 5분 이탈리아와 승부에 나선다.
이 밖에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은 이날 오전 10시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스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