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승승장구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경기력뿐 아니라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극찬을 받고 있다.
23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에 따르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하루 앞둔 8일 보스니아에 거주하는 후원 아동 알리오사(16) 군으로부터 특별한 영상 메시지가 전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알리오사 군이 "경북컬링팀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덕분에 상급 학교에 진학하게 됐어요.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과 얻기를 열심히 응원할게요"라고 응원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남자 컬링팀, 여자 컬링팀, 믹스더블 컬링팀은 모두 경북컬링팀 소속이다. 경북컬링팀은 컬링 불모지인 한국 국가대표 컬링팀의 요람이라 불린다. 이들은 경북 의성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올림픽 출전을 위해 꾸준히 훈련했고 나눔으로 팀워크를 단단히 다져왔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한국 여자 컬링팅을 비롯한 경북컬링팀은 2011년부터 팀 이름으로 월드비전에 해외 아동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유니폼에 월드비전 로고를 넣은 채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며 나눔활동을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한국 여자 컬링팀의 김경애 선수는 지난해 8월부터 국내 아동 1명을 추가로 후원하고 있기도 하다.
이 같은 따뜻한 마음씨에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첫 올림픽 4강 진출을 일궈낸 한국 여자 컬링팀의 경기력까지 세계 무대에 전해지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한편,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5분 강릉 컬링센터에서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