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5일 피씨엘에 대해 다중면역진단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피씨엘은 다중면역진단용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항원, 항체를 3차원 방식으로 고정시킨 뒤 질병여부를 확인하는 ‘SG Cap’ 고유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 기술은 최대 64개 질병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다중면역진단 플랫폼 기술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시장의 고령화와 감염성 질환 증가는 자연스럽게 의료비 사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에 대한 해결책 가운데 하나로 질병에 대한 사전 예방과 스크리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체외진단 시장은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피씨엘은 2018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며,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회사로 판단된다”라며 △다중암 진단키트(Ci-5)의 유럽CE 인증 결과 △677억 원 규모 대한적십자 혈액선별 면역검사 시스템 구매 입찰 △신제품 출시 △‘SG Cap’의 확장성과 성장성 등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임 연구원은 또 “피씨엘은 다중면역진단 기술의 우수성과 제품 출시 기대감으로 주가가 시장 대비 크게 급등한 상황”이라며 “기대감만으로는 주가상승에 한계가 있는 만큼, 다중암 및 혈액선별 면역검사 시스템 등 신제품의 매출 발생여부를 점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