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이병준이 끝장을 향해 달리고, 이성열이 모친과 송옥숙의 관계에 대해 전해 듣는다.
5일 방영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제79부에서 근섭(이병준 분)은 거지꼴을 면치 못한다.
근섭은 끝까지 자수하지 않고 도망 다니면서 버틴다. 그러던 중 정숙(박명신 분)은 미장원에서 나가야 한다는 형사의 전화를 받는다. 앞서 근섭은 자신 명의로 미장원 건물을 매입했다. 하지만 모든 계약이 취소되면서 미장원 소유주가 바뀐 것.
소식을 들은 근섭은 거지꼴로 행자(송옥숙 분)를 찾아와 "미장원만 살려달라. 죗값 치르겠다"고 부탁한다. 행자는 경찰에 전화하고 근섭은 재빨리 도망간다. 근섭은 건물 화장실을 전전한다.
인정(윤지유 분)은 "아버지가 도망 다니면서도 큰소리치는 이유는 뭘까"라며 골똘히 생각에 잠긴다.
부식(이동하 분)은 우연히 근섭과 마주치고는 자수를 권유한다. 하지만 근섭은 "자수할 땐 하더라도 지금은 아니다"라고 거절한다. 이에 부식은 뭔가 수상한 점을 감지하고는 "혹시 저 몰래 비자금 만들어놓으셨냐"고 되묻는다.
은조(표예진 분)는 행자에게 "내가 업둥이라는 것 아직도 기억 못 하는 거냐"고 조심스럽게 묻는다. 행자는 "그건 비밀"이라며 은조의 입을 막으려 한다. 이내 머리가 깨질듯한 고통에 괴로워하는 행자다.
종희(송유현 분)는 석표(이성열 분)를 불러다가 "너네 어머니랑 김 사장, 어떤 인연이 있었다"고 알려준다. 석표는 "그 정도는 나도 안다"고 답한다. 종희는 "악연이라서 그렇다"고 귀띔한다. 석표가 은조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충서는 이 비서에게 "종희가 가장 좋아하는 건 안개꽃이다. 걔는 안개꽃만 보면 환장을 한다"고 팁을 준다. 이 비서는 종희에게 안개꽃 다발을 선물한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종희는 꽃다발을 집어던지며 이 비서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