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대형 트랙터 휠, 타이어 제조 기업 골든센츄리가 122억 원 규모의 트랙터 부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골든센츄리는 6일 자회사인 양주금세기차륜제조유한공사가 낙양중수기계장비유한공사와 약 50억9100만 원(2991만 위안), 상침안방과기유한공사 약 72억 원(4230만 위안)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골든센츄리는 2014년 9월 3일 중외합자기업으로 설립된 회사다. 중국내 실질사업회사는 양주금세기로 2007년부터 트랙터용 휠의 생산과 판매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중국 트랙터 시장점유율 1위 제일트랙터를 비롯해 상주동풍, 강소워드, 산동시풍 등 중국 내 메이저 농기계 제조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회사로는 양주금세기차륜제조유한공사, 홍콩금세기차륜집단유한공사 등이 판매법인 4개가 있다.
이번 계약으로 골든센츄리는 올해 연말까지 낙양중수기계장비유한공사와에 농업용 트랙터와 농업용 수확기의 드라이버 샤프트 부품을 공급한다. 또한, 상침안방과기유한공사에는 부품 조달 후 60일 내에 보안검색대 450대를 제조해 납품할 예정이다.
주승화 골든센츄리 대표는 “두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며 휠과 타이어 제조 이외의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급 계약을 추진해 신사업이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든센츄리는 현재 건설 중인 양주 신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시작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주 신공장의 계획 생산능력은 136만8000개로 현재 68만4000개의 두 배 규모다. 공장이 완공되면 수출 물량과 양주 주변 고객사 물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주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양주 신공장 건설 착공 후, 많은 비와 눈 등 자연적인 요인으로 공사가 지연됐지만, 3월말까지 양주 신공장을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골든센츄리는 2014년 589억 원, 2015년 778억 원, 2016년 9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