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3'에서는 사랑 얘기가 풍성했다.
먼저 열애 사실을 공개한 전현무에게 모든 관심이 쏠렸다. 전현무는 갑작스러운 공개연애에 당황하면서도 한혜진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키 큰 여자도 귀여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대화가 너무 잘 통한다", "오늘이 사귄지 69일 째"라며 애정 가득한 발언에 이어 출연한 김예원이 선미의 '가시나'를 추자, 전현무는 "한혜진이 더 잘한 것 같다"며 여자친구를 추켜세워 게스트와 MC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원조 사랑꾼' 최수종도 이날 방송에 출연해 "난 토크쇼에 나와도 할 말이 없다. 아내를 사랑할 뿐"이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입 다물게 했다. 또 최수종은 "우리는 한번도 부부 싸움을 한 적이 없다"며 "감정이 격화되고 신경전이 있을 수 있지만 싸우지 않고 들어준다"며 아내 하희라에 진한 애정을 표했다.
또 다른 사랑꾼은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전설의 조동아리' 코너에서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출연진과 스텝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지자 유재석은 "많은 분께서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제가 나경은 씨 대신해서 인사드리겠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수홍이 "결혼 10년 차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금슬이 좋다는 얘기 아니냐?"고 묻자 유재석은 "우리는 쭉 좋았다"고 답해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전현무ㆍ최수종ㆍ유재석 등 사랑꾼 얘기가 넘쳐났던 이날 KBS2 '해피투게더 3'는 닐슨코리아 제공 1부 5.6%, 2부 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