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방송캡처)
김지선이 넷째 출산 후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순간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4남매의 엄마 개그우먼 김지선이 출연해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지선은 “넷째를 낳고 나서 갑자기 일이 잘 풀렸다. 그러다 보니 잠을 잘 시간도 없었다”라며 “아이돌 스케줄처럼 하루에 3시간 겨우 자고 그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지선은 “넷째까지 터울 없이 출산을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몸도 지치고 정신도 지치면서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라며 “운전을 하고 가다가 손이 떨리면서 저 차를 받을까, 고가도로를 돌며 직진해서 나가버릴까 그런 안 좋은 생각만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지선은 “가끔 자고 있으면 오랜만에 엄마를 보는 아이들이 좋아서 달려든다. 그런데 나는 남편에게 애들 데리고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고 그랬다”라며 “어느 순간 내가 미쳤구나 싶었다. 그렇게 예뻐하고 넷째 모유 수유 끊을 때 아쉬워 울던 나였다. 그런데 아이들이 하나도 안 보이고 다 미웠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글썽여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