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방송 캡처)
'한밤' 조민기가 아내 김씨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 내용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故 조민기 사망 사건을 다뤘다.
조민기는 사망 당일 아내에게 "바람 좀 쐬고 오겠다"는 문자를 보냈고, 불길한 느낌을 받은 아내는 조민기를 찾아다녔다.
이후 김씨는 아파트 지하 창고에서 남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이웃 주민은 인터뷰에서 "마지막으로 본 게 일주일 된 거 같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파카를 코 바로 아래까지 올렸더라. 모자도 눌러쓰고. 나는 입주민이라 많이 봤으니 알지 외부인이 보면 잘 모를 거야. 안 보이게 다 가렸으니까"라고 말했다.
조민기 소식을 전하며 MC 김구라는 "마음이 착잡하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조민기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4용지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그동안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