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아인 인스타그램)
배우 유아인이 SNS을 통해 의미심장한 글귀를 남겼다.
유아인은 16일 "살아남은 자의 슬픔.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 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그러나 지난밤 꿈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라는 글귀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라는 글귀로 유명한 시인이자 극작가였던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살아남은 자의 슬픔' 속 한 구절이다.
유아인이 무슨 뜻으로 해당 글을 올렸는지는 알 수 없으나, 최근 유아인이 SNS과 관련한 몇 가지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를 보는 시각도 다양하다.
유아인은 최근 故조민기 사망 당일 마녀사냥을 연상케 하는 화형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단순히 화형 장면을 보여주고 싶었던 의도였을 수 있으나 이는 이 영상을 올린 시기와 맞물려 갖가지 추측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유아인은 지난 15일에는 자신의 SNS에 "I feel kimchi. studio concrete"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김치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네티즌은 SNS 페미니스트들과 설전을 벌였던 유아인이 '김치'를 언급하자, 이에 의미를 부여하며 또 다시 설전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