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이 외환시장 개입내역 등 현황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18일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권고를 감안해 외환시장 투명성 제고 등을 포함한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와 관련해 IMF와도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며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 여부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문제가 있을 때도 언급됐었다. 이를 공개할 경우 그 이익보다 충격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다른 투명성 제고 방안에 대해서도 여러 나라 중앙은행 등이 어떻게 하는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