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덕 성우.(연합뉴스)
故 최진실이 출연한 광고 목소리의 주인공인 성우 권희덕이 급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2세.
16일 별세한 권희덕 성우의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9시 30분이며 장지는 하늘숲 추모원이다.
1976년 동아방송 14기 성우로 데뷔한 권희덕은 1990년대 잉그리드 버그만, 멕 라이언, 임청하 등 국내외 배우들의 목소리를 대역했다. 권희덕은 3000여 편의 광고와 1000편 이상의 영화 더빙에 참여했다.
특히 권희덕은 1988년 최진실이 출연한 광고 속 대사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권희덕은 시세아컴퍼니 대표로도 활동했으며 극단 민중극장과 민예극장 대표를 맡은 구자흥 전 명동예술극장 극장장의 아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