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 성추행' 이윤택 예술감독, 23일 구속영장 심사

입력 2018-03-22 14:26

  • 박은비 기자 silver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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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명의 연극 동료를 상대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예술감독 이윤택(66) 씨가 구속될 처지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 30분 321호 법정에서 상습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씨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다.

이 씨의 구속여부는 이날 밤 또는 다음날 새벽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1999년~2016년 연극인 17명을 62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상습성이 있어 중죄에 해당한다는 게 경찰 판단이다.

피해자 17명의 공동변호인단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 상해, 횡령 등 다른 범죄에 대해 수사기관이 인지수사하거나 피해자들이 추가 고소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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