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방송 부문 가치 부각과 고성장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946억 원, 영업이익은 74억 원을 전망한다”면서 “핵심인 방송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27억 원으로 고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분석했다.
방송은 흥행작 ‘미스티’와 ‘으라차차 와이키키’ 유통 수익 인식이 기대된다. 반면, 극장은 3월 흥행작 부재에 따른 관람객 역성장이 아쉽다.
홍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국내에서 스튜디오드래곤과 가장 유사한 방송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제작 편수는 연간 7편으로 적지만, 투자와 JTBC 유통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방송 영업이익은 179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스튜디오드래곤 예상 시가총액 3분의 1에 43%의 지분율 적용이 충분히 정당화되는 사업자”라고 덧붙였다.
중장기 차별화 부문은 예능이다. 제이콘텐트리는 2016년까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냉장고를 부탁해’, ‘히든싱어’ 등 중국 예능 공동 제작과 포맷 수출을 주도했다.
홍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예능 수출이 재개되면서 대장주와 격차를 좀더 좁힐 수 있다”며 “중국 수출 재개 기대감을 고려,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