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이성열이 날이 갈수록 더 큰 위협을 받는다.
29일 방영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제96부에서 석표(이성열 분)를 향한 누군가의 공격이 심화된다.
앞서 김 대표는 사람을 시켜 석표의 더마 프로젝트 제작을 방해했다. 공장장을 매수하는 것도 모자라 석표의 차에 달린 블랙박스를 떼갔다.
이어 석표의 거주 공간에도 누군가 침입한다. 이 비서(김슬기 분)의 집은 난장판이 돼 있다. 누군가 이 비서의 집에 들어와 벽에 온갖 낙서를 해 놓고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놨다. 그런 모습을 본 석표는 다시 공황장애가 발발한다. 이 비서는 "설마 또 시작된 거 아니죠"라며 다급해한다.
은조(표예진 분)는 행자(송옥숙 분)의 방에서 애숙과 관련된 문서를 본다. 그리고는 행자가 애숙에 대한 복수를 석표에게 하는 거로 오해한다. 은조는 "석표 씨도 이 사실을 아냐"고 묻고 답답한 행자는 "그러면 어쩔 건데"라고 대답한다. 은조는 그런 행자에게 실망하며 뒷걸음질 친다. 은조가 행자와 석표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근섭(이병준 분)은 대표실 쓰레기통에서 생각지 못한 것을 줍는다. 행자의 지시대로 지니어스 본사에서 청소를 하며 김 대표의 주위를 어슬렁거리는 근섭. 근섭은 '여기가 CCTV 사각지대란 말이지'라며 김 대표 방 인근을 살펴본다. 그리고는 '정보는 이런 곳에서 흘러나오는 거다'라며 파쇄된 종이를 모은다.
한편 인우(한혜린 분)는 응급차에 실려 가는 정숙(박명신 분)의 모습을 보고 충격받는다. 보금(윤사봉 분)은 "미장원 원장하고 딸이 응급차에 실려갔다"고 외친다. 인우는 "나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만들었다"며 울부짖고, 쓰러진 정숙과 함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한다.
정숙은 깨어난 후 옆에서 잠든 인우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깁스를 하고 집으로 돌아온 정숙은 "단돈 십 원이라도 네 거여야 떳떳한 거다. 너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됐냐"고 인우를 나무란다. 인우는 그런 자신에게 실망해 흐느끼고, 인정(윤지유 분)이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본다.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