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토론토 블루제이스 페이스북)
오승환이 '2018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이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첫 등판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자신의 진가를 뽐냈다.
오승환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MLB' 홈 개막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0-5로 뒤진 8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지난 시즌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불펜투수로 활약한 오승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1+1년 최대 750만 달러에 토론토와 계약하며 미국에서의 활동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이날 '2018 MLB' 개막전에서 시즌 첫 상대인 5번 타자 에런 힉스에게 1루수 내야안타를 내주며 다소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브랜던 드루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다.
후속 타자인 닐 워커를 투수 실책으로 출루시키며 2사 1,2루가 됐지만 오승환은 타일러 웨이드를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오승환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를 기록했다.
오승환의 활약에도 토론토는 양키스에 1-6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