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 3만4988대 머물러, 구조조정 분위기에 내수 침체
한국지엠(GM)이 3월 한 달 동안 총 4만1260대(내수 6272대, 수출 3만4988대)를 판매했다. 대대적인 할인판매와 프로모션을 선보였음에도 내수 판매는 지난해 3월보다 57.5%나 줄었다.
2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판매는 영업일수가 적었던 2월보다 8.1% 증가했다. 3월 들어 시작한 ‘쉐비 프로미스’ 프로모션에 힘입어 스파크(5.0%)와 크루즈(14.1%), 캡티바(56.8%), 올란도(20.0%) 판매가 모두 전월보다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부터 고객 인도를 개시한 순수 배터리 전기차 볼트는 160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수출은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3월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4778대)보다 57.5% 감소한 6272대에 머물렀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ㆍ서비스ㆍ마케팅부문 부사장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프로모션과 쉐보레 제품에 대한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며, “4월에도 보증기간 연장과 중고차 가치 보장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