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의 이무송ㆍ노사연 부부가 합류해 '현실 부부 케미'를 보여 지난 최수종ㆍ하희라 부부와 극명한 대비를 보여줬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25년 차 부부 이무송ㆍ노사연 부부가 첫 출연했다. 제작진이 '우리는 어떤 부부다'라고 정의해 달라고 하자 이무송은 "참 안 맞는 부부"라고 답했고, 노사연도 이어 "정말 안 맞는 부부다"며 "로또 같은 부부, 단 한 번도 안 맞는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노사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혼하자는 말을 2만 번 했다"고 말했고, 이무송은 "노사연이 이혼하자는 말을 2만 번, 3만 번을 했다. 내가 그 이야기를 듣고 악력까지 쓰는 그걸 내가 버틴 사람이야"라고 말해 제작진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또 이무송은 "최수종ㆍ하희라 부부와 우리는 너무 다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화면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노사연은 "나는 부부싸움을 안 한 부부라는 건 이해하기가…"라고 말을 아끼며 "그런 사람들이 나중에 도장 찍더라고"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최수종ㆍ하희라 부부와는 너무 다른 이들 부부의 모습에 네티즌들 또한 "진짜 리얼이다", "완전 초현실 부부,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저런 부부들이 끝까지 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1월 29일 '동상이몽2'에 출연한 최수종ㆍ하희라 부부는 결혼 25주년 '은혼식' 기념 여행을 떠났다. 첫 방송에서 최수종은 "여전히 변함없이 배려하고 사랑하는 부부다"며 여전한 애정을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또 결혼 이후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결을 묻는 질문에 최수종은 "나는 아내를 내 딸로 생각한다"고 말했고, 하희라 또한 "남편을 내 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여전한 잉꼬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은 닐슨코리아 기준 1부 9.1%, 2부 10.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