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증시결산] 코스닥 상장사들, 지난해 영업익 전년비 11.86%↑…ITㆍ방송 ‘두자리 성장’

입력 2018-04-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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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7 사업연도 결산 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0조1448억 원과 9조77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4%, 11.86% 늘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3.44% 늘어난 4억8992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업을 제외한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97.35%로, 전년 대비 2.07%포인트 줄었다. 연결 기준 분석대상 861개 사 중 61.79%인 532개 사가 흑자를 시현했으며, 329개 사(38.21%)는 적자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하드웨어의 매출액(14.62%)과 영업이익(63.01%)이 모두 늘었으며, IT소프트웨어ㆍ서비스의 매출액(11.45%)과 영업이익(2.29%)도 증가했다. 방송통신서비스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5.96%, 22.38% 성장했다.

이외에 건설(39.77%), 기타서비스(36.20%), 유통(27.56%), 농림업(26.47%)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컸으며, 오락ㆍ문화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5.68% 크게 감소했다.

개별ㆍ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97%, 17.27% 증가한 128조9722억 원, 8조21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1.41% 감소한 3조8490억 원이었다.

금융업을 제외한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63.14%로 전년 대비 3.34%포인트 줄었으며, 개별ㆍ별도 기준 분석대상 1105개 사 중 708개 사(64.07%)가 흑자를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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