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한국전력에 대해 원전 이용률 회복세가 하반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자력발전 계획예방정비가 기존 계획대비 지연됐다"라며 "원전 이용률은 50% 중반까지 하락했지만, 5월 중으로 원자력발전소 12기에 대한 계획예방정비가 종료돼 원전 이용률은 2018년 하반기 77%, 2019년 79%로 회복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전 이용률 회복으로 탈원전 정책을 위해 정부가 인위적으로 원자력발전 가동을 제한한다는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며 "또 원자력 발전비중 증가로 인한 LNG 발전비중 감소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PBR 0.3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라며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 등 긍정적인 이벤트로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