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5일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 투자로 기존 게임 사업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넷마블게임즈는 4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5.71%를 2014억 원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 포트폴리오 확대 △게임 IP(지적재산권) 수수료 발생분 상쇄 △마케팅 강화 등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2분기에 유저(사용자)가 방탄소년단 매니저가 돼 멤버를 육성하고 교류하는 ‘BTS 월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방탄소년단이 부른 게임 OST와 미공개 영상 및 화보 1만 장을 제공해 ‘BTS 월드’를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활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간 4000억 원 이상 마케팅비를 집행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는 방탄소년단 IP 파워를 활용해 국내외 마케팅 효과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은 소규모 기획사 소속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자유롭게 소통하며 글로벌 10대 팬들이 공감할 음원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며 “IP 파워는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