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경기 파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점검차 일부 생산라인을 14시간 가량 가동 중단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5일 “화재로 인해 일부 시설들의 안전 점검을 위해 4일 오후 6시반께 부터 5일 오전 9시까지 가동 중지를 했다”고 말했다. 멈춘 생산라인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LCD(액정표시장치) 생산 설비다.
LG디스플레이는 4일 오후 3시께 신축 중인 폐수처리시설에서 불이났다. 작업 중이던 노동자들은 연기를 피해 옥상으로 대피했으며, 연기를 마신 9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불은 저녁 7시20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업계는 이번 화재로 인한 LG디스플레이의 피해액은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손실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