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1일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에 따르면 한국GM 부평공장 희망퇴직자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희망퇴직자의 88.8%(913명)가 20년 이상 근무한 장기 근속자였다. 10년 미만 일한 근로자는 46명(4.8%)에 불과했다.
오래 근무한만큼 부평공장 희망퇴직자의 79.1%(813명)는 만55∼60세의 고령자였다. 이들에게 퇴직 후 1년 이내의 계획을 물은 결과 가장 많은 539명이 재취업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실업급여 수급 493명 △직업훈련 167명 △창업 102명 순이었다. 이 항목은 중복 응답이 가능했다.
한국 GM은 올해 2∼3월에 걸쳐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부평공장 희망퇴직자는 공장 전체 근로자 9,074명의 11.1%에 달한다. 인천북부지청은 인천시와 함께 한국GM 부평공장 고용 변동 대책단을 꾸려 희망퇴직자들에 대한 재취업 및 심리 안정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