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2' 윤아가 이효리와 함께 핑클의 '블루 레인(Blue Rain)'을 열창했다. 특히 흥이 오른 이효리는 옥주현을 전화통화로 소환하며 민박 콘서트에 나섰다.
15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제주도에 세차게 내리는 비로 인해 여유가 생긴 민박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숙소에서 쉬고 돌아온 윤아는 비가 내리는 것을 바라보다 조용히 핑클의 '블루 레인'을 부르기 시작했고 이를 들은 이효리는 "그렇지 '블루 레인'"이라며 "윤아, 네가 언니 마음에 불을 질렀어"라고 말했다.
이내 블루투스 마이크를 꺼내든 이효리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 속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핑클의 멤버 옥주현이었다. 이효리는 옥주현에게 "주현아, 효리 언니야. 나 지금 '블루 레인' 부르고 싶은데 네 파트가 안올라가서 너한테 전화했어. 같이 불러볼래?"라고 제안했다.
이에 옥주현은 "이거 상품 타는 거야?"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상품은 없어. 언니를 즐겁게 해주는 일이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통화를 통해 윤아, 이효리, 이상순과 반갑게 인사한 옥주현은 핑클 '블루 레인'의 반주에 맞춰 함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렇게 깜짝 민박 콘서트가 진행됐고, 고음 파트에서 열창하는 옥주현의 모습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효리네 민박2'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이 상황엔 과분한 가창력"이라며 "이 와중에 화음까지 재능 낭비"라고 표현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노래를 마친 이효리는 "우리 둘(이효리, 윤아)은 고음 불가라서"라며 옥주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