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6이닝 2실점 9K '시즌 2승' 달성... LA다저스, 샌디에이고 꺾고 2연승 행진

입력 2018-04-17 14:31수정 2018-04-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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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류현진 (AP/뉴시스 )

류현진(31. LA다저스)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2승'째를 따냈다. LA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10-3 승리를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93개의 공을 던져 57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이날 활약에도 평균자책점은 2.79에서 2.87로 소폭 올랐다.

승리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류현진은 2회 말 헌터 렌프로에 의해 2루타를 허용한 이후, 5번 타자 빌리누에바에게 2점 홈런을 내줬다.

2회에 2실점을 한 류현진은 4회 말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를 땅볼로 처리했지만, 후속 타자들에게 몸에 맞는 공,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후속 타자들을 연속으로 삼진 처리해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이후 류현진은 6회 말까지 타자들을 뜬공, 땅볼, 삼진으로 처리했다.

LA 다저스는 2회 1사 3루 상황에서 그랜달의 적시타로 1점을 획득했다. 3회 초에는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5점을 더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9회 초에는 2사 만루 상황에서 그랜달의 만루홈런으로 4점을 획득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 말 1점을 만회했지만 팀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류현진의 활약에 힘입어, LA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10-3으로 대승하며 3연패 이후 2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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