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이성열이 회장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방영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제108부에서 석표(이성열 분)의 더마화장품 출시 관련 기자간담회가 끝난다.
앞서 김 대표(박정우 분)는 석표의 기자간담회를 방해하기 위해 과거 구 회장 모습이 담긴 영상을 방출했다. 영상에서 구 회장은 석표보다 회사를 택한 매정한 엄마의 모습이었다.
석표는 충격을 받고 혼란스러워하지만 "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나 보다. 오늘부로 어머니를 마음속에서 지울 것"이라며 엄마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닫아버린다. 은조(표예진 분)는 그런 석표를 안타깝게 바라본다.
부식(이동하 분)은 낯선 사람들에게 쫓긴다. 김 대표의 불법 증거를 복원하기 위해 사람을 찾아다녔던 부식을 누군가 미행한다. 기술공은 부식에게 "대충 복원했는데 원하는 만큼 됐으려나 모르겠다"며 USB를 돌려주고 부식은 "증거 자료가 돼야 할 텐데"라며 기대한다.
하지만 부식은 누군가가 자신을 미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결국 부식은 남자들과 몸싸움을 한다.
근섭(이병준 분)도 앞서 김 대표 측 사람들을 뒤쫓아 영상을 찍다가 휴대전화를 빼앗기고 구타당했다. 인우(한혜린 분)는 다친 근섭을 보고 속상해 다짜고짜 화를 낸다.
종희(송유현 분)는 김 대표의 방을 찾아 "폭행 사주, 상해 미수, 공갈, 협박"이라고 소리친다. 이어 "금요일 두 시에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총 소집하겠다. 회의 안건은 김희수 대표님 해임안이다"라고 경고한다.
한편 은조와 인우, 두 사람의 관계에도 관심이 고조된다. 은조는 옥상에 올라갔다가 인우가 뛰어내리려는 줄 알고 깜짝 놀라 뛰쳐간다. 은조는 "안 된다. 이게 무슨 짓이냐"며 나무라고, 인우는 당황하는 한편 자신을 걱정해주는 은조에게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