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2’ 출시 지연 가능성…목표가 49만원으로↓-삼성증권

입력 2018-04-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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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 출시가 미뤄져 출시가 가시화되는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9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컨콜에서 ‘블소2’ 출시 시점이 마케팅 요소를 고려해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블소2’ 출시가 하반기로 지연되면 ‘아이온 템페스트’와 ‘리니지2M’의 출시는 그 이후로 밀릴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게임의 매출액이 견조하게 발생하고 있고 펀더멘털도 튼튼하지만, 본격적인 주가 반등은 ‘블소2’ 출시 가시화 시점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11.5% 감소한 4718억 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5% 증가한 1902억 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PC게임 매출액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반적인 감소를 보였으나, ‘아이온’의 경우 올해 1월 부분유료화로 전환되며 트래픽이 크게 증가해 매출액이 직전 분기 대비 15.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리니지M’ 일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4분기 36억 원에서 올해 1분기 29억 원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직전 분기보다 19.8% 감소하지만, 로열티 매출액은 대만 ‘리니지M’ 매출액이 온기로 반영되며 같은 기간 29.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국내 ‘리니지M’은 매출액 감소 추세에 있지만 감소폭은 둔화되고 있다”며 “경쟁작들의 인기가 다소 시들해지고 올해 상반기 ‘뮤오리진2’ 외에 대작 게임 출시 일정이 없는 만큼, ‘리니지M’의 매출액은 견조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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