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골프,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옥태훈(사진=KPGA 민수용 포토)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경기는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밀어내고 무명의 선수들이 돌풍을 일으켰다.
19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쁘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루키’ 옥태훈(20ㆍPNS홀딩스), 뉴질랜드 교포 나원철(26), 프로 12년차 박정호(33)가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에 나섰다.
육상 선수 출신으로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에 입문한 옥태훈은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다. 옥태훈은 3부투어와 2부투어를 차례로 거쳐 올해 데뷔했다.
정규 투어 데뷔전을 가진 옥태훈은 장타력에 힘입어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2006년에 프로에 데뷔했지만 코리안투어에서는 2년차 박정호는 이날 버디는 8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를 범했다. 특히 박정호는 후반 10번홀부터 5개홀 연속 버디를 골라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17번홀(파3)에서 범한 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3년째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는 나원철은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지훈(32ㆍJDX멀티스포츠)이 5언더파 67타로 단독 4위, 베테랑 황인춘(44ㆍ휴스토니)은 4언더파 68타로 다른 8명과 함께 공동5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맹동섭(32ㆍ호반건설)은 2언더파 70타로 강력한 우승후보 이형준(28ㆍ웰컴디지털뱅크) 등과 함께 공동 26위, 18홀 12언더파 60타 최저타 기록보유자 이승택(23ㆍ동아회원권)과 이정환(27ㆍPXG)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71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