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이 비윤리적 영업사례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영업제도를 개선하고 관리ㆍ감독 체계 강화에 나서겠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불거진 일부 영업 부정행위를 뿌리뽑아 ‘정도 영업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교원그룹은 19일 종로에 위치한 본사 챌린지홀에서 교원 빨간펜 전국 센터장 130명이 모인 가운데 ‘교원그룹 바른 영업 실천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은 최근 일부 영업 현장에서 발생된 명의도용, 허위 계약 등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근절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교원그룹은 일부 현장에서 행해진 비윤리적인 영업 사례에 대해 해당 사례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제도 강화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원그룹은 영업 계약 등록 및 확인 시스템부터 강화하기로 했다. 계약이 등록되면 다음 날 발송되던 시스템에서 당일 즉시 발송되도록 수정했다. 고객은 실시간으로 계약의 체결 및 취소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허위 계약을 막기 위해 기존보다 강화된 ‘해피콜’ 본인 인증 제도를 시행한다.
계약 관리와 감독 체계도 개편한다. 불완전 판매가 의심되면 사전에 관리 및 점검을 통해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본사 및 현장영업 관리자가 문제를 발견하면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판매위탁 사업자의 영업 위험 요인을 정기적으로 체크해 위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 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다.
영업 교육도 강화한다. 직원들은 입사와 동시에 방문판매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등 법률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그 외 분기마다 특별교육을 편성해 사이버연수원, 동영상 등을 통해 상시로 온라인 교육을 받게 된다.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부문장은 “일부 영업 현장에서 부정행위가 발생한 것에 대해 관리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단 한 명의 고객도 피해받지 않는 ‘행복한 일터’를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