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를 앞두고 해당 학회 수혜주로 신라젠·오스코텍·테라젠이텍스·한미약품을 지목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오늘 새벽 ASCO 발표 내용의 초록(Abstract) 제목이 선공개됐다”면서 “실제 ASCO 학회 기간은 6월 1일부터 5일간 진행되나 이번 초록 발표를 통해 ASCO 수혜주를 미리 선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초록 제목만으로도 어떤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가 발표될 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것. 실제 초록의 내용은 내달 16일(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이다.
구 연구원은 “공개된 초록 제목에 따르면 신라젠의 경우 항암 면역원성을 유도하기 위한 펙사벡의 정맥주사(IV) 방법에 관한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됐다”면서 “리즈티칭(Leeds Teaching) 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으로 임상의는 앨런 앤소니 박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스코텍(유한양행)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저해제에 내성을 갖는 비소세포성폐암(NSCLC) 환자에서 YH25448 임상 1/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테라젠이텍스(메드팩토)는 강력한 TGF-beta 저해지로 경구용 항암제인 '벡토서팁'(TEW-7197)의 고형암 환자에서 임상 1상 결과 발표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한미약품은 엑손 20 변이 비소세포성폐암(NSCLC) 환자에서 진행된 포지오티닙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